오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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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64회 작성일 2016-03-27 10:32본문
오쿠
海印/허혜자
며느리 전화 받은
시어머니
어머님!
"오쿠" 샀는데요
응!
내 옷 샀다고?
나 치수는 100 이다 100
어머님! 아니고요
홍삼 끓여서 먹는 전자 제품
"오쿠" 말입니다
아하! 그래 잘했다
가족들 건강을 챙겨야지
오쿠를 옷으로 잘못 알아 듣고
반갑게 좋아하시는
시어머님 모습이
떠올라
시어머님 옷을 사 드려야겠다고
마음 먹은 며느리는
다음 날
남편 출근
아이들 학교 보내고
부리나케 백화점에 들러
치수 100짜리
시어머니 옷을 고르느라
하루해를 보내고
값 비싼 재킷을
설날 선물로 사다 드렸다
시어머님은 설날 연휴 내내
며느리가 사다 준
재킷을 자랑삼아 입으시고
입 가에
함박웃음이
활짝 피었다
글 쓰는 이는
웃음 지으며
펜을 놓는다.
2011-02-05作.
[이 게시물은 시사문단님에 의해 2016-03-27 13:12:42 빈여백동인에서 이동 됨]
海印/허혜자
며느리 전화 받은
시어머니
어머님!
"오쿠" 샀는데요
응!
내 옷 샀다고?
나 치수는 100 이다 100
어머님! 아니고요
홍삼 끓여서 먹는 전자 제품
"오쿠" 말입니다
아하! 그래 잘했다
가족들 건강을 챙겨야지
오쿠를 옷으로 잘못 알아 듣고
반갑게 좋아하시는
시어머님 모습이
떠올라
시어머님 옷을 사 드려야겠다고
마음 먹은 며느리는
다음 날
남편 출근
아이들 학교 보내고
부리나케 백화점에 들러
치수 100짜리
시어머니 옷을 고르느라
하루해를 보내고
값 비싼 재킷을
설날 선물로 사다 드렸다
시어머님은 설날 연휴 내내
며느리가 사다 준
재킷을 자랑삼아 입으시고
입 가에
함박웃음이
활짝 피었다
글 쓰는 이는
웃음 지으며
펜을 놓는다.
2011-02-05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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