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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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손바닥으로
가슴을 쓰다듬고
고은 얼굴 만져본다.
가는 빗줄기에도
가슴에는 큰 구멍 생겨
모든 빗물 빨아드리고
작은 호수 만든다.
호수는 안개에 가려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려
시야에 나타난
아무도 없는 해질녁 山河
가슴을 때려다오
가슴을 때려다오
빗줄기야
내 가슴 시커먼 구멍 더 커져
바다를 이루게
구름과 같은 가슴
草露에 어린 고은 얼굴
가슴을 쓰다듬고
고은 얼굴 만져본다.
가는 빗줄기에도
가슴에는 큰 구멍 생겨
모든 빗물 빨아드리고
작은 호수 만든다.
호수는 안개에 가려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려
시야에 나타난
아무도 없는 해질녁 山河
가슴을 때려다오
가슴을 때려다오
빗줄기야
내 가슴 시커먼 구멍 더 커져
바다를 이루게
구름과 같은 가슴
草露에 어린 고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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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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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빗줄기에 그리운 얼굴이 투영되어
시인님의 시심을 어지럽히나 봅니다.ㅎㅎ 머물다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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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도 비가 오는 것 같군요.
올 장마는 좀 늦죠?
그 빗줄기 속에 우리의 지난 사랑이 언듯 언듯 스쳐 지나가겠지요. ^^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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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더 내려서 시인님의 가슴을 시원스럽게,
바다를 이루었으면 좋겠군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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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섭 시인님 오래만에 뵙네요...
구름과 같은 가슴/
草露에 어린 고은 얼굴
그 마음을 가슴에 담고 가면서 종종 뵙도록 하죠...!! .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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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흘러가는 물 소리가 들려오는 듯
잔잔히 흘러 가기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