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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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 岩 금 동건
문을 열면 냉기 들 이 운
바람 휭 하니 지나가 버리니
온몸은 사시나무 떨 듯 요동을 친다
집안은 온기로 도배하며
베란다는 아버지의 가을이 가득 담겨있다
배추를 다듬어 소금물과의 대면
양념과의 조화로움 아내의 손맛이라
마주앉아 모처럼의 농을 즐겨본다
그 맛은 고스란히 김치에 배어
한 잎 두 잎 양념이 재워질 때마다
사랑도 김치 처럼 익어가며
진한 향기 동네 방네 익어간다
톡 쏘는 마늘처럼 고추처럼 맴 고
소금처럼 짜던 아내도 환한 웃음 지으며
한입 가득 사랑을 넣어주니
오늘만큼은 부러 울게 없어라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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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만들어 준, 요리, 사랑하는 이를 위해 만드는 요리. 정말 맛있는 요리입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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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시인님 평소 소금 처럼 짜던 아내가
갓 버무린 김장 김치 뚝 떼서 돌돌 말아 한잎 넣어주는 그 맛에!!
인생사가 별건교 이래 마 사는거 아닙니까.^^
김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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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을 하셨으니 한동안 아내사랑이 식을 날 없겠군요....시를 감상하는데 왜 군침이 도는건지 ^^*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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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알싸함이 묻어납니다.
저도 군침이 .. ^^ 행복한 시간되세요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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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손맛은 가정의 행복이요, 건강이며, 마술입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요*^^*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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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님 장윤숙 시인님 김화순 시인님 덧글 감사 드립니다. 김영숙님은 말일 경에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신정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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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할머니 손은 약손이라고 하며 멈마 손은 맛네는손 아내가 만들어 준 요리는 사랑이 함깨합니다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갑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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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내 그리고 온 식구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전소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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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김장 해본지 가 언제인지...원초적 게으름
참으로 맛있는 시네여...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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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고 보기도 좋고
아무것도 부러울 게 없는,이 시간은 모두가 행복하리라 믿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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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발행인님
김현길 시인님
김영숙 시인님
장윤숙 시인님
김화순 시인님
신정식 시인님
朴明春 시인님
전소영 시인님
김옥자 시인님
이렇게 오셔서 고맙습니다
빈여백 동인님들의 위대함에
새삼 느끼는듯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