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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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꽃
귀암 탁여송
초여름날
화려하지도
눈부시지도 않지만
나지막한 언덕 비탈에
환하게 미소 지으며
무리지어 핀 개망초 꽃
온 유월 대명사처럼
한 여름을 합창하듯
뙤약볕에도 꿋꿋하게
하얀 너털웃음 지으며
들판 가득 초원 가득
흐드러지게 핀 개망초 꽃
하얀 점점이 눈부신
너의 자태에 반하고
꽃도 아니어서 서러운 마음
땡볕에 꽃망울 피어내고
꽃잎마다 향기 머금는
너의 인내 배우고 싶다
2008. 6. 29(일) 시골을 다녀오며
추천5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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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꽃을 잘 모르지만
요 며칠간 시골길 언덕에 알록 달록
무리지어 땡볕에도 시들지 않고 예쁘게 피어 있는 꽃을 보았어요
좋은 시 감상 잘 했습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인내를 꽃에서 배우시는 군요...
잘 뵈었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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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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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의 개망초 꽃으로
멋진 시심을 늘오 놓으시는 탁여송 시인님의 시심이 깊으십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제 할 일을 꿋꿋히 하는 꽃 같기도 합니다,
누가 봐주던 안봐주던 개의치 않고 자연의 섬리를 찾아가는 꽃,
이세상 모든 사람들도 저러하기만 하다면............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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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라는 사람들은 길을 가다가도 사소한 것 하나 지나치지 않는 법이라는 말이 이 시에서
드러나네요. ^^
선생님의 따뜻하고 섬세한 눈길 잘 담아갑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