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僞善도 善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70회 작성일 2007-06-10 03:26

본문

          僞善도 善이다


                      청운/현항석


차디찬 거리에 엎드린 채
두 손을 머리위에 올리고
머리는 땅속 깊이 파묻어
오가는 이에게 구걸을 한다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이
야속한적도 있지만 그것마져
일상이 돼버려 아무렇지 않다
그는 무엇이 선이라 느끼는가


지냥 지나치는 무관심일까
눈 흘기는 동정이라도 좋고
보이기 위한 위선이라도 좋으니
끼니를 위해 던져주는 동전일까


비록 순수함이 아니더라도
한 끼니를 해결 할 수 있는
동전 한잎이라도 건낸다면
그에겐 최고의 관심이 아닐까


지나치는 이의 하찮은 위선이
시선을 피한 채 꿇어 앉은 그에겐
최대의 선이 되는 순간이 아닐까
그래서 僞善도 善인 것이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부지런도 하십니다..^*^
여기는 대낮이지만요..
멋진 글 뵙습니다. 현항석 시인님..
하찮은 위선의 모습도 때론 최대의 선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배려와 여유를 함께 생각해 봅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고 건필하십시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하철 계단 오르내리면서 가끔 그 모습을 보곤합니다.
차가운 시선이라고할까  아니면 무관심이라고할까
지나치면서 많은 생각이 교차합니다.
젊은 사람이 그러고 있는 모습을 볼때면 차라리 사지멀쩡하면서
그 몸으로 노동이라도하지 왜 저러고 있나하는 조금은 좋지못한 시선이 되곤합니다.
하찮은 위선일지라도 아직은 우리내 마음속에 따뜻함이 뭍어나는
정이 그들에겐 최고의 관심일지도 모릅니다.
화창한 휴일 좋은시간 보내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75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75
亭 子 댓글+ 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2006-08-14 0
174
겨울 채비 댓글+ 10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2006-11-06 0
17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1 2007-04-06 0
172
옥잠화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 2007-06-20 0
171
님 찾는 잠자리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2007-08-09 0
170
밤예찬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2006-08-16 0
169
잃어버린 가을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2006-11-08 0
168
장기간의 외출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2007-04-23 0
167
푸른 하늘은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5 2007-08-10 0
16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2006-11-09 0
16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2007-01-29 0
164
사랑초의 비밀 댓글+ 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5 2007-04-24 0
16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5 2007-06-28 0
162
추억의 국밥집 댓글+ 1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7 2007-08-16 0
161
구름의 낙서(2)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2006-11-13 0
160
댓글+ 10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3 2007-01-30 0
159
그대는 양지꽃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2007-04-25 0
158
빈의자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1 2007-06-29 0
157
타는 그리움 댓글+ 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8 2007-08-17 0
156
어머니의 기도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2006-07-11 0
155
그리움(1)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2006-09-01 0
154
고향까치 댓글+ 1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2006-11-16 0
153
간이驛 댓글+ 9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2006-12-14 0
152
스승님의 사랑 댓글+ 11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9 2007-01-31 0
151
돗단배 댓글+ 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2007-05-08 0
150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9 2007-07-01 0
149
님의 찬송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2007-08-21 0
148
그리움(12)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2006-07-12 0
147
그리움(2)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2006-09-04 0
14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2006-11-18 0
14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2006-12-18 0
144
5월의 노랫소리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2007-05-15 0
143
능소화의 전설 댓글+ 6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 2007-07-02 0
142
친구야 댓글+ 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2007-08-27 0
141
그리움(3)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2006-09-05 0
140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2007-02-09 0
139
누구더냐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2007-05-21 0
13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2006-07-18 0
137
바닷고둥 댓글+ 2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2006-09-06 0
136
김 장 댓글+ 3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2006-11-2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