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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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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88회 작성일 2006-09-0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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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수
        묵혜/오형록


        땀을 훔치며 창밖을 주시하니
        살랑살랑 춤추는 감나무
        신명난 대숲에 노래하는 참새

        처음 이사 왔던 아득한 시절
        주렁주렁 매달린 홍시
        원숭이처럼 매달려 배를 채웠지

        망태기 둘러매고 땔감을 하고
        아궁이에 군고구마 구수한 향기
        머리를 풀고 하늘을 오르던 짜릿함

        볏짚을 엮어 지붕을 단장하고
        종종걸음으로 먹이를 찾던 달구새끼
        촐싹촐싹 촐랑이던 바둑이 녀석

        아버님의 물오른 낚싯대
        먹음직스런 붕어 매운탕은
        입맛을 당겼었지

        처마밑에 제비 가족
        아직도 가슴으로 재잘재잘
        수십 번 강남길 변함없이 찾아왔네.


        *** 달구새끼 - 전라도 방언 닭.




_ 항상 건강하십시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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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 마을에서 살았어도
빈여백에서 알았으니 참 우연도 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고향의 향기가 물씬 풍겨오는
그 옛날 유년시절 마을 한복판에서 놀았던
그 시절이 무지 가고 싶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 단감나무....  할머니 몰래 하나씩 따먹었던 기억이 물씬 다가옵니다..
지난 어린시절로 돌아가 봅니다...  호롱불아래 저녁을 먹던 기억과 함께....ㅎㅎ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달구새끼 붕어 정말 진한 향이 나는듯 합니다
건강하세요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붕어 매운탕은 같은 해남에서도 현산면 붕어가 유달리 맛이 뛰어납니다

네 김춘희 시인님 어린시절 함께 자랐는데....
40여년만에  다시 만났으니
시사문단과의 새로운 인연이지요

네 겨울에 옹구에서 하나씩 몰래 꺼내먹던 홍시
그맛이 가히 천하 제일 이었지요

네 고향은 언제나 포근하게 안겨드는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만나서 만가웠습니다 금동건 시인님!

김영배 시인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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