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시여!!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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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55회 작성일 2007-03-04 00:11본문
시/낭송 百礎 이필영
1.
당신은
하이얀 옷자락 휘날리며
길찬 은빛 강물 타고
살포시 살포시
다가왔습니다.
새까만 얼룩의 몸부림
담아온 청수빛으로
마알갛게 잠재우고,
굽이굽이 휘몰아치는
시퍼런 물살
돌덩이처럼 굳어만 가는
검푸른 살 색
시린 바람을 타고
빠알간 숯불빛
피워 주었습니다
당신은
2.
진양조의 날개를 타고
돌무덤 내 지르는 구슬픈
아우성 떠돌아다니는
검은숲
조금씩 조금씩
스며드는 숯불빛에
힘찬 물기가 돋쳐오르는
수풀색
서글픈 거문고
소리 살라 먹고
수풀들의 귓가를
촉촉히 적시어 주는
풀피리 소리
차갑게 굳은 검푸른 살 색에
따스하고 빠알간
숨결
불어넣어 주신
당신
3.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당신은,,
초록빛이 자라지 않는 돌무덤에
은빛 눈물 떨구시고
푸른 강물 위로
살며시 살며시
올라 갔습니다.
2007. 2.28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록빛이 자라지 않는 돌무덤에
은빛 눈물 떨구시고
푸른 강물 위로
살며시 살며시
올라 갔습니다.
좋습니다 / 주신글 머리속 넣어 갑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필영 시인님.. 자꾸 이뻐지시네요.. 새 사진이 좋습니다.
거룩한 느낌마저 드는 아름다운 시와 낭송,
멋지게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낭송으로 육성까지 들려 주시니
더욱 화려 합니다. 하늘로 제가 흡인되어 갑니다.
건안 하소서.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기롭습니다
움향시향 곱습니다
보름맞이 소원 이루세요^^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시에 머물에 감상합니다
기쁘고 좋은날 되세요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청순한 목소리 음향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웃음 챙기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한관식님의 댓글
한관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네이버에 제 이름치시고 어진하루 블로그에 찾아오십시요. 동구밖까지 마중나가있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한 관 식
제핸번, 01030552411
한관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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