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준 활자를 뒤로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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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625회 작성일 2007-07-04 02:55본문
세상이 준 활자를 뒤로 한 채 /百礎 이필영
새로움을 찾기 위해 시작했던 낯선 방랑
새로움을 갈망하며 한없이 머리를 쥐어 짰던 그 때
새로움이 없음은 받아들이지 않았던 그 때
앵무새처럼 떠들어 댐을 용인할 수 없었던 그 때
새로움을 위해 딱딱함을 산산이 부수고팠던 그 때
우주 속에 신비의 장막을 치고 숨은 수많은
님을 기다리는 새로움을 위해 망각의 강 속으로 뛰어 들고팠던 그 때
미련없이 지폈다 머릿속에
불
세상이 주었던 활자들을 살라 버리고
활활 타 오르던 활자들
서러운 연기 되어 하늘로 날아갔다
이제는
텅
빈
여백
깊은 산,, 자그만 물터에 자릴 잡았다
새롭게 들어 설 활자를 위해
낯선 지류를 타고 여행을 시작한다
2007. 4.14 토요일 22시 19분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산 자그만 물터에 자릴 잡었다
새롭게 들어 설 활자를 위해,,,,,,,,
낯선 지류를 타고 아름답고 고귀한 여행이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고운 낭송입니다
행기로운 향기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십시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시와함께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
최고 입니다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세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네요,
혹시 방랑시인 이 삿갓? 여 삿갓?
다시 시의 여행속으로 승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롭게 들어설 활자, 를
보고싶네요 빨리...
멋진 여행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비오는날 음악도 아름답고 시어도 아름답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여행, 빈여백에서 시작하시길 빌어봅니다.
오랜만에 뵈어요 시인님.. 벌써 다녀왔지요. 다음엔 꼭 뵐 수 있길 소망합니다.
아름다운 시와 음악은 언제 읽고 들어도 좋군요. 행복하시길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새로운 터전에 지필 불꽃이 이다지 진한 향기로 새로움 밀어 낼지라도 조급한 시각 속 초침 잡고 가파르지 않은 계단 내려가렵니다. `세상이 준 활자를 뒤로 한 채` 잘 감상하엿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불꽃처럼 타버린 활자 이제 새로운 언어로 빈여백에서 함께 여행해요
이필영 시인님 오랫만이지요 자주 뵙길 바래요 음악적으로 공감을 나눌수있어 반갑고요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글에 맺힌 아름다움 느끼며,,, 음악에 맺힌 구름을 안으며... 좋은 나무의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