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남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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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명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751회 작성일 2007-07-23 06:53본문
태안반도 남단 끝
유람선에 승선하여
서해 바다여행 떠난다.
엄마 품속으로 들어설 즈음
어디선가 몰려 온
갈매기의 군상들
옛 삶 방식 포기하고
새우깡에 길들여진 서글픈 인연
편하고 뭐든 내 것으로 챙기는
덜 된 인간과 무엇이 다르랴?
이어지는 크고 작은 섬
몸통을 드러낸 갯벌은
섬 주민들의 밥그릇이다.
게들 양손으로 먹이 찾 듯
아낙네 갯벌 뒤집는 손놀림 부산하다.
먼저 온 낚시배
반가움은 손 인사로 대신하고
미끼 끼워 엄마 뱃속에 넣고
월척을 기다린다.
한 시간을 둘러보고
기이한 섬엔
촛대바위,
강아지 바위,
삼형제 바위
...................
그 이름
잘도 지었다.
효자가 많이 사는 효자도를 품은
태안반도의 남단
영목항에 닻는다.
누가 우리 땅이 좁다고 했는가?
누가 엄마의 품이 작다고 했는가?
돌아도 돌아도 끝이 없는 걸.
유람선에 승선하여
서해 바다여행 떠난다.
엄마 품속으로 들어설 즈음
어디선가 몰려 온
갈매기의 군상들
옛 삶 방식 포기하고
새우깡에 길들여진 서글픈 인연
편하고 뭐든 내 것으로 챙기는
덜 된 인간과 무엇이 다르랴?
이어지는 크고 작은 섬
몸통을 드러낸 갯벌은
섬 주민들의 밥그릇이다.
게들 양손으로 먹이 찾 듯
아낙네 갯벌 뒤집는 손놀림 부산하다.
먼저 온 낚시배
반가움은 손 인사로 대신하고
미끼 끼워 엄마 뱃속에 넣고
월척을 기다린다.
한 시간을 둘러보고
기이한 섬엔
촛대바위,
강아지 바위,
삼형제 바위
...................
그 이름
잘도 지었다.
효자가 많이 사는 효자도를 품은
태안반도의 남단
영목항에 닻는다.
누가 우리 땅이 좁다고 했는가?
누가 엄마의 품이 작다고 했는가?
돌아도 돌아도 끝이 없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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