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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孤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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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54회 작성일 2007-09-22 00:53

본문

고  독 (孤  獨 )

허공(虛空)으로 드리워진
어두운 침실
박제된 육체위에
가슴을 뚫고
몸부림속에
생명을 확인한다

고독(孤獨)은
신음(呻吟)하고
이성을 잃은듯
긴 여정
어데쯤 가고있을까
허상(虛想)은
나를 잡고
취(醉)한듯 이밤을 삼키는
한장의 희화(戱畵)처럼
사각틀 속에 묶어둔다

나의 마지막
피마저 마른
화석같은 등뼈
허우적 거리는
내 인골(人骨)은
어둡운 계곡
백치(白痴)처럼 버려지고
몸을 질시하며
육탈을 저주하며
내 저켠
희색빛 새벽으로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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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고독한 경지에 올라
진정한 고독을 느낄 수 있는 분들은
得道를 한 분들일 거라는 생각이지요~~....
한 밤에 모기한테 두 손 들고 일어나 앉은 컴 앞에서
귀한 글 대하고 갑니다.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꾸벅! ^^*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속에 투영된 고독의 그림자는 왜 그렇게 그로테스크한지...시인님 글은 불가의 팔열지옥을 연상하니
정도대로 살아야지 하며 긴장하지요 추석 잘 보내시고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독의 짙은 그림자가 삶을 짓누르고 있는지, 삶을 차분하게 반추하는 역할을 하는지...
결국은 스스로의 선택이요 몫이 아닐런지요...감히 생각해봤습니다.
좋은 명절 되세요! ^^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 외로움 속에 빠져보고 이겨낸 사람만이 더불어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심오하게도 그려주신 고독 속에 오늘은 잠시 빠져보고 싶어집니다.
감사히 뵙고 갑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명절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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