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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뒤안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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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585회 작성일 2008-09-09 15:04

본문

세월의 뒤안길에서

                    중량/윤 기 태

모처럼 초등학교 월례회에 참석 했다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차일피일 미루다
일년에 열두 번 모임 중 절반도 참석 못한
아쉬움에 이번엔 꼭 참석하기로 마음먹고
알림편지를 받고부터 월력에다 화이트 보드판에
메모를 하여 매일 보곤 한다

일곱 시 정각에
모임 장소에 도착하니 총무를 맡고 있는 친구가
밖에서 안절부절 담배를 연신 태우며 서성인다

왜냐고 물으니 오늘은 친구들이 많이 오지 못 할
거란다 그래 세상살이가 어느 한 사람의 의지대로
되는가 말이다 무언의 텔레파시가 통해야 되는거지

코흘리개로 만나 이제 지천명을 지나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접어 들었다.

어떤 친구는 얼굴이 깜다 못해 새까만 친구

어떤 친구는 신장이 좋치 않아서 병원 신세에
좋아하던 술 한 잔 마저 사절이다.

어떤 친구는 몇 년 전 간암 수술로 저승까지
갈 뻔한 친구가 이제 제법 건강이 좋아 맥주 한 잔
정도는 마실 수 있다

요즘은 병원 가기가 무섭다
가기만 하면 평소 멀쩡한 사람도 한 가지 병을 얻고
나오니 말이다 

그기에다 먹지 말라는게 어찌나 많은지 나중에
먹지 말라는 것 다 빼고 나면 먹을 것 이라고는
밥, 그리고 채소, 과일 뿐이니 정말
한심 한 세상사

이게 더 심해지면 /무공해 채소를 먹으려/ 심심유곡으로
홀로 이방인이 되어/ 삼백예순날 홀로 지새는 밤이 외로워/
못 내 잠 못 들다가/ 천국에서 초대하면 기쁜 마음으로/ 단 숨에
달려 가겠지 /누가 먼저가고 /누가 나중에 가는 차일 뿐/ 한 세상
살면서/ 이등바등 살아 무엇 하리오 /사는동안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 하며
수시로 친구 얼굴 그리면서 /살다가 함께 가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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