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향해 날자 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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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태양을 향해 날자
김 현 수
뜨거운 열정의 날개가 있다면
저- 창공의 눈부신
태양을 향해 날아갈 수 있으리
아 오랜 망설임
반복되는 무거운 일상 훌훌 털고
이제 꿈과 희망을 안고
새로운 소망을 위하여
진리의 횃불을 들고
힘차게 출발을 하자
눈이 부시도록
주경야독의 피를 토하며
저 높은 하늘과
미래를 향해 세계를 향해
접었던 지혜의 날개를 펴자
저 태양을 향해 날자.
-----------------------------------------------------
퇴근하는 길
김 현 수
퇴근하는 길은 언제나
출근하는 길보다 가깝다.
빈 공터를 지나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아무렇게나 뒹굴던 돌멩이 하나
언제나 별빛에 반사되어 빛난다.
아내가 정성 들여 만든
구수한 된장 찌게 냄새가 코 끝을 맴돌 때
나의 퇴근길을 더욱 가깝게 하고
칠흑 같은 어둠이 하늘에서 내려와
길섶에 버티고 선 낯익은
전봇대만 희미하게 보여도
반가웠다.
퇴근하는 길은 늘 반복되고
같았지만
내 마음에 있어 늘 새롭고
싫증나지 않는 길.
그곳은 언제나 내 마음 한 복판에
새롭게 뚫린 길
내 사랑하는 아내와 둘이서라면
출출한 가슴과 지친 피로를 잊어도 좋을,
가정은 언제나
내 마음의 안식처였다.
-----------------------------------------------------
우리 어머니
김 현 수
대나무 마디처럼
군더더기 살 마디마디 붙은 손
손가락 잘리듯
고통 참아가며
육십 년 멀고 험한 길
기꺼웁게 걸어 오신 길
새벽부터 등 너머 밭
푸성귀 소쿠리에 담아
시오리 길 오일장 걸어
보릿고개를 넘고-
보리쌀 삶아 삶아
죽으로 이어온 나날
되돌아 생각하면
냇가의 돌멩이처럼
밤 하늘의 별처럼
고생담이 하도 많아
가슴이 메어 지는데
이제
남겨놓은 세월들을
비 온 뒤에 무성한
수풀 바라보며
한 오백 년 천 년을 더
학처럼 누리시며
살아 가소서.
김 현 수
뜨거운 열정의 날개가 있다면
저- 창공의 눈부신
태양을 향해 날아갈 수 있으리
아 오랜 망설임
반복되는 무거운 일상 훌훌 털고
이제 꿈과 희망을 안고
새로운 소망을 위하여
진리의 횃불을 들고
힘차게 출발을 하자
눈이 부시도록
주경야독의 피를 토하며
저 높은 하늘과
미래를 향해 세계를 향해
접었던 지혜의 날개를 펴자
저 태양을 향해 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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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는 길
김 현 수
퇴근하는 길은 언제나
출근하는 길보다 가깝다.
빈 공터를 지나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아무렇게나 뒹굴던 돌멩이 하나
언제나 별빛에 반사되어 빛난다.
아내가 정성 들여 만든
구수한 된장 찌게 냄새가 코 끝을 맴돌 때
나의 퇴근길을 더욱 가깝게 하고
칠흑 같은 어둠이 하늘에서 내려와
길섶에 버티고 선 낯익은
전봇대만 희미하게 보여도
반가웠다.
퇴근하는 길은 늘 반복되고
같았지만
내 마음에 있어 늘 새롭고
싫증나지 않는 길.
그곳은 언제나 내 마음 한 복판에
새롭게 뚫린 길
내 사랑하는 아내와 둘이서라면
출출한 가슴과 지친 피로를 잊어도 좋을,
가정은 언제나
내 마음의 안식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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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
김 현 수
대나무 마디처럼
군더더기 살 마디마디 붙은 손
손가락 잘리듯
고통 참아가며
육십 년 멀고 험한 길
기꺼웁게 걸어 오신 길
새벽부터 등 너머 밭
푸성귀 소쿠리에 담아
시오리 길 오일장 걸어
보릿고개를 넘고-
보리쌀 삶아 삶아
죽으로 이어온 나날
되돌아 생각하면
냇가의 돌멩이처럼
밤 하늘의 별처럼
고생담이 하도 많아
가슴이 메어 지는데
이제
남겨놓은 세월들을
비 온 뒤에 무성한
수풀 바라보며
한 오백 년 천 년을 더
학처럼 누리시며
살아 가소서.
추천4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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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詩 3편 잘 감상 하였습니다
건승을 기원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http://mundan.cafe24.com/gnuboard/img/no_profile.gif)
한번에 3편을 감삼을 하니 흡족합니다...
진리를 찾아 지금도 킁킁거리다가 된장이 어우려지는 집에 오면 그 고단을 풀어 놓고
시골에 계신 엄니에게 전화를 하죠.... 오래 건강하게 사시라고...... ^*^~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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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반갑습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처음 뵙지요 시인님
어머니와 아내가 있는 따뜻한 곳이 천국이지요
소소한 일상에서의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ho/home0629.gif)
고맙습니다 . 넙죽 큰 절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