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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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 김 석 범
검은 장벽에 쌓여 있다
돌담의 무늬, 그림자만
밟은 지 수 세월이라
나는
언제나 탈출을 꿈꾸었지,
도무지 길이 없고
보이지 않는 문을 향하여
짐승으로 살아온 탓에
두더지 같은 눈으로 머리 위의
빛도 바라보지 못한 썩은 몸뚱이,
어찌 그 벽을 넘을 수 있으랴
눈도 뽑아버리고 병든 가슴
거침없이 도려내자,
곪은 상처를 찢어 고목의 새싹 틔우는
탈옥을 위하여, 영원한 자유를 위하여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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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시인님 오래간만입니다..
어둠에 터널에서 탈옥하여 영원한 자유를 얻으시기를 기원하면서....
김진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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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언제나 탈출을 꿈구는....
하지만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삶
모두가 탈출을 꿈꾸죠...좋은 글 자주 보여주세요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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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자유를 위하여 ...
글에 쉼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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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외치고 듣던 내 자랄 때의 수로건, 먼 옛날 기억의 단편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제멋대로의 자유가 아닌 해야 할 도리를
다 하면서의 찾는 숭고한 자유! 온 누리가 염원하는 목표이기도 합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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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수의 주인공이 되어 영화 한 편 찍고 싶습니다.
-쇼 생크-
송년을 맞이하여 선생님의 시심 속에서
제 자신을 깊이 반성해 봅니다.
- 아-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이 고백 뿐, 유구무언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죽어 봐야 압니다.
한 번 태어나 두 번 죽느냐-
두 번 태어나 한 번 죽느냐-
죽지 않고 버틸 때까지 버티느냐-(아직 죽지 않고 수천년의 역사를 디딥고 있는 지구의 수억의 인구)
참자유는 인간이 어쩔래야 어쩔 수 없는 초 자연적인 섭리에 순응하는 길에서 만나게 됩니다.(목원진 선생님의 말씀 가운데 한 켠입니다.)
죽어 봐야 자아의 가치가 참인지 알 수 있답니다.
우리는 살아 있으니 오늘에 충실하면 어제가 행복하고 어제가 행복하면 내일은, 내일에 맞기게 되는 여유가 생기지요^^
이 죄인 반성하며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선생님 행복한 송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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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접 할 수 없는 욕망... 우리들의 만족은 어디가지 일까...
요즘 저의 마음을 시인님의 작품에서 읽고갑니다.
신정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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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잘 지내셨나요 고운 시심에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 하시고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