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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날 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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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02회 작성일 2008-06-09 18:02

본문

  떠날 때는
            /소택 장대연


작은 바람결의 손짓에도
환한 미소 지어 머금고 
분분히 몸 날리는 매화처럼
 

긴 여정의 종점 절벽에
쥐어박고 깨질 머리채
당당히 치켜세운 파도처럼


찡그린 얼굴 보이지 말자 
쭈뼛쭈뼛 뒤돌아보지 말자
매화처럼 파도처럼
떠날 때는 그렇게 가는 거야.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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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탈하시지요, 발행인님, 허혜자님?
요즘의 제 심경이 조금 착잡한 상황입니다.
이런 싯귀를 지으면서 마음 다잡아 먹고 있는 중입니다만...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날 때는 물 흐르듯이 순리대로 떠났지만 현실을 멀리 보지 못해
어쩔 수 없는 후회를 겪기도 합니다. 세월이 한참 지나 그 당신에 왜 현실을 멀리
보지 못했나 하는 귀신에 홀린듯한 환경이었지만 현실은 옷을 걸친듯 조용히 다가와
마음을 움직이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참아야 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밀려오지만
숙명으로 여겨야지 마음이 편해져 옵니다. `떠날 때는`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역시 마지막 연이 전체의 글을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그 당당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잘 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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