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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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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57회 작성일 2008-06-13 22:39

본문

    ‘아’ 와 ‘어’
              /小澤 張大淵


손톱만큼 남아있던 패기로 버티던 몇 해 전 만 해도
이렇게 웃었던 것 같다.  - 하하 -

세월의 물살에 깎여나가 흔적만 겨우 남은 용기로
요즘 난 이렇게 웃고 있다.  - 허허 -


혈기 팔팔하던 시절의 시집엔 동짓달 삭풍조차도
이렇게 그려져 있던 것 같다.  - 살랑 살랑 -

고독 냄새 풀풀 솟는 시집엔 윤사월 훈풍마저도
요즘엔 이렇게 그려지고 있다.  - 설렁 설렁 -


아 다르고 어 다름을 똑 부러지게 증언하고 있는
서글픈 몸뚱이가 왠지 자꾸만 미워진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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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러나 인생이란 것은 그렇게 고뇌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잘 뵈었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의 흔적이 담긴 글월에 인생의 의미를 뒤돌아 보고 있습니다.
`아`와 `어` 잘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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