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 이야기 -


큰 공간의 처음 떨림 선이
바람의 너울을 만들고 마찰을 일으켜
우주 공간에 큰 불을 만들며
소리와 빛이 태어나고
그 불바람에 재(별)가 탄생하며
제일 큰 재(별)가 소리와 빛의 파장으로 빅뱅을 일으키고
108겁에 겁을 곱함이 지나 처음 바람의 연속선상에
초록별이 잉태되고
태양과 지구와 달의 삼각 관계에
빛과 소리와 대지의 눈물로 구름이 맺히며
초록별은 생명수와 함께 태어난다

초록별 기울임에 달은 달력이 되고
해는 해력이 되며 소금물이 차츰
대지의 땀으로 쌓이니
푸른 하늘을 껴안아 푸른 물이 되며
어둠의 심해에 단세포가 다세포가 되어
심해를 뚫고 빛이 녹아있는 바다를 거쳐
고래와 원숭이로 나뉜다

원숭이는 다시 여덜 겁을 지나
정반합의 인간이 되고
인간역시 8겁이 지나야
이상향의 정정합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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