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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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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73회 작성일 2007-02-14 22:01

본문

시를 쓰는 이유.

        한 관 식

 

밑천없이 세상속에서

덜렁거리다가  이리 채이고

저리 밟히는 꼴, 보지 않으려고

내 몸뚱아리가 그리도 가엾어

시를 쓴다.

산지사방 이잡듯 들쑤시고 다닐

역마살을 포박하고 재갈 물려 놓기위해

숨죽이는 듯

시를 쓴다.

껍죽대어도 조금은 이해 할것 같아,

딴엔 강단있는 것 처럼 보이려고,

흰머리 성성해도 울 수 있는 자격 얻으려고

시를 쓴다.

그나마 이렇게 피 토하지 않으면

미쳐버릴까봐,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까봐,

시를 쓴다.

인생의 말미에 살아온 세월,

궁색하게 변명하느니

시라도 쓰고 있으면 쉬울 것 같아

시를 쓴다.

익숙했던 몇개의 언어,

몇개의 진실, 몇개의 그리움,

몇개의 눈물이 아까워

정녕 시를 쓴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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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관식님 시를 쓰시는 이유 공감이갑니다.
참고로 제 집사람은 나의 시 쓰는것을 보고 현실 도피라고 합니다.
물론 저는 아니라고 하지요. 좋은 글 머물다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관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솔직한 고백서 감명이 깊습니다
빈여백에 그 감명을 그려 시 쓰시는 이유를 한편 한편 보여주시기를 기대하면서
건필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나마 이렇게 피 토하지 않으면 /
미쳐버릴까봐,    ...시를 쓴다....        한관식 시인님의 깊은 마음을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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