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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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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24회 작성일 2007-02-21 20:13

본문

  강나루에서

        한 관 식

 

한 뼘만 붉어지면

세상 가득, 노을이 피어나고

고쳐 앉을 자리도 없는 이곳에서

내 그리움을 알았다.

단지 모서리가 닳아 쓰린

내 가슴으로 떠나갔다.

 

돌아오는 날을 기약하지 않았다.

기다림도 약속하지 않았다.

 

내 인생 밖으로 걸어나가던 날,

들키지 않으려고 입술을 깨물며

나는 이곳에서

강물에 맞닿은 산과

젖은채로 기인 세월을 물어 나르던

바람과 지금 이 이별의 의미가

나로 하여금 포박되어져

강나루 근처까지 출렁이고 있었다.

 

몇발자욱만 앞으로 나아가면

내 그리움을 움켜 쥘 수 있을것도 같았다.

 

몇발자욱만 앞으로 나아가면

내가 너를 강강술래하듯

다시는 두손을 놓치 않는채

원을 그리면서

비로서 하나가 될것만 같았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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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이곳에서

강물에 맞닿은 산과

젖은채로 기인 세월을 물어 나르던

바람과 지금 이 이별의 의미가

나로 하여금 포박되어져

강나루 근처까지 출렁이고 있었다.
--------------------------
복사하여 붙임은 결례일지는 모르나...참으로 사유의 흐름을 같이 해 봅니다...
좋은 시 뵙고 갑니다.  오영근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게 강물에 드러누운 산과 노을을 안고
한참을 강나루에 머물다갑니다.
하지만 시인님과 같은 고운 시향은 나오지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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