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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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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013회 작성일 2007-02-26 22:45

본문

고독한 날엔,

          한 관 식

 

어깨에 짊어진 인생이 무겁다고

내려놓지 못하는 까닭은

쓰다듬을수 있는 고독이 있기때문입니다.

응답이 없기에

더욱 고독해지고

짓누르는 무게를 잠시 잊기는 쉬워도

견딜수 없는 고독 앞에서

이따금씩 부딪히며 뒤뚱거리는 추억들,

간절한 그 무엇이 나를,

소리치며 멱살잡이를 하고 있습니까.

눈을 떠도 내가 보이지 않고

눈을 감아도 당신이 보이지 않습니다.

호들갑으로 비춰 질지언정

고독과의 화해를 준비합니다.

엉킨 몇가닥의 인생만 풀면.

내 노력이 일고의 가치가 없더라도.

고독하기에 덮을줄 아는 고독으로

감추면서 아쉬움으로 녹아 들것입니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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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독과의 화해를 준비함을 마음에 욕심이 떠났기 때문아닌지요?
빈 마음으로 만난 고독은 더욱 자신을 성숙시킬것 같습니다.
고독속에 키운 시어들.. 멋이 더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이번 3월호에 정식으로 문단데뷔 하신 것 진정으로 축하 드립니다. 그동안 발표가 안되어 덧글 달아 드리지 못했었습니다. 이제 마음껏 달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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