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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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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196회 작성일 2007-04-22 17:19

본문


 
동행으로

      한 관 식




갑니다.

두고 간 그림자, 사소함으로 밟힙니다.




어차피 저녁보다 낮은 그리움으로 가는 길에서

무게를 덜어주는 가슴에 옮겨 담습니다.

뒤 돌아 보아도 아무도 없다는 것 압니다.

바람을 매달고 내내 지켜보는 나무의 시선은

이 길의 끝을 응시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허나 소유할 수 없었던 소망들이

나무를 휘감고 돌면서

아쉬움으로 그렁대며

차마 소스라치는 회한으로 얼룩진

나와의 동행, 순순히 허락한 당신을 사랑합니다.




땅 밟는 내 걸음이 빠르다고 느끼면

당신의 좁은 어깨가 세상 안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이유일 것입니다.

늘 바램은 새의 깃털처럼 팔랑거렸지만

한번도 충족 시켜주지 못한 가난을

지금 이 길에서도 따뜻이 품어 안은

당신이 있기에 외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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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로수가 하늘을 뒤덮은 흑백사진 속의 동행자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어떤 모습으로건... 동반자가 있다는 건 행복입니다.
어떤 모습으로건... 동행은 하고 볼 일입니다.
좋은 하루 만드세요..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로수잎 무성한 그길을 상념속으로 걸어가 봅니다
아름다운 이야기와 삶의 고운 여정이 무성한 잎처럼 수런수런 ..
작은 바람 친구하자며 저리 잎들을 성가시게 졸라 됩니다.
참 아름다운 글에 ......
쉼하는 봄날의 그리움같은것이 ..일렁이네요 .. 감사하는 마음 ..고운글속에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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