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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 그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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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938회 작성일 2008-01-22 15:18

본문

        폭설 그 후               
                    /小澤 張大淵


진종일 쏟아지는걸 보니
버거운 하중에 쩔쩔매던 하늘
끝내 밑바닥이 뜯어졌는가보다.


이면도로에 질펀하게 깔린 채
짓이겨지는 처참한 눈의 잔해들
분을 못 이긴 주톳빛 각혈을 하고


음습한 거리에 삐딱하게 서서
먹통이 된 흉물 신호등아래
교차로 한복판 자동차들
뒤엉킨 채 콜록거리며 버둥대는데


축축하게 젖어드는 퇴근 시간
저마다의 사연 바코드로 새겨 넣은
일그러진 표정의 군상들 또한
아수라장 보도 위를 허우적거린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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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설로 난리를 연상하는 영상들을 봅니다.
시인님이 유하시는 곳도 그러하신게죠?
늘 시로 뵙고 있습니다.
좋은 시 많이 생산 하시길 바랍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마에 새겨진 바코드 주름에 스캐너를 갖다 대면
저마다의 얽힌 사연들이 주욱 스크린에 뜨겠지요?
어제 여기도 17인치나 쏟아졌답니다. 20마일로 한시간 핸들을 잡고나니 온몸이 뻐근하더군요.
폭설의 장면이 생생히도 그려집니다. 눈길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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