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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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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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건
조회 921회
작성일 2008-03-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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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완성 *
/소택 장대연
산다는 것 그 자체는
동시에 죽어가는 과정이다.
소멸을 전제하지 않는 생성은
동화 속 주인공들의 몫일 뿐.
하여
하늘아래 만물은 평등하다.
사랑한다는 것 그 자체도
동시에 증오하는 과정이다.
미워할 줄 모르는 어수룩한 사랑은
신화 속 연인들의 전유물일 뿐.
하여
외사랑은 불공평 인연이다.
가슴에 고여 있는 그리움
오래도록 알뜰히 숙성시켜
미움으로 우려낸 후에야
제대로 균형 잡혀진
참 사랑의 부활을 얻을 수 있음이다.
/소택 장대연
산다는 것 그 자체는
동시에 죽어가는 과정이다.
소멸을 전제하지 않는 생성은
동화 속 주인공들의 몫일 뿐.
하여
하늘아래 만물은 평등하다.
사랑한다는 것 그 자체도
동시에 증오하는 과정이다.
미워할 줄 모르는 어수룩한 사랑은
신화 속 연인들의 전유물일 뿐.
하여
외사랑은 불공평 인연이다.
가슴에 고여 있는 그리움
오래도록 알뜰히 숙성시켜
미움으로 우려낸 후에야
제대로 균형 잡혀진
참 사랑의 부활을 얻을 수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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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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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오늘 재미로 꽁트 한편을 썼는데 주제가 예외없이 훑어주고 지나가는 매정한 세월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미움이 섞이지 않은 정화수같은 사랑은 생명 없는 마네킹같은, 벗어던지면 그만인 화려한 파티복 같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늘 시인님의 굳은 심지가 꼿꼿이 박힌, 귀한 글 뵙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시인님..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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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시인님의 글을 읽고 다시금 사랑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움을 잘 성숙시켜 미움으로 우려내야 참사랑을 얻을 수 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시인님 멋진 주말 되세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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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참 사랑 하시는 훌륭하신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시인님 시집을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