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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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309회 작성일 2008-08-03 10:38본문
변명
//정 재 철
또 해가 떠오르면
어제는 이미 오늘이 아닌 듯
습관처럼 어제만을 더듬거린다.
어제는 어제였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건
변명일 뿐.
어느 누구도 어제라는 시간에
면죄부를 부여 받지 못한다.
때로 어제는 용감했다던
어느 노장수의 말은
어제 죽은 자에 대한 모독이다.
삼겹살 값을 모르는 어느 장관의 일화는
모른다는 게 잘못이 아니다.
단지 어제를 막을 방패로
오늘을 변명한 것이 죄일 뿐이다.
어제라는 이유로 변명하고
또 다시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습관처럼 용서 받으려는 비겁한 시대를 산다.
산은 산으로 만족하고
바다는 바다로 만족할 줄 안다.
삶은
어제는 어제로
오늘은 오늘로
또 내일은 내일로 족하면 된다.
오늘을 어제를 위한 변명의 시간으로 만들고
내일은 또 오늘을 변명할 시간으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
//정 재 철
또 해가 떠오르면
어제는 이미 오늘이 아닌 듯
습관처럼 어제만을 더듬거린다.
어제는 어제였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건
변명일 뿐.
어느 누구도 어제라는 시간에
면죄부를 부여 받지 못한다.
때로 어제는 용감했다던
어느 노장수의 말은
어제 죽은 자에 대한 모독이다.
삼겹살 값을 모르는 어느 장관의 일화는
모른다는 게 잘못이 아니다.
단지 어제를 막을 방패로
오늘을 변명한 것이 죄일 뿐이다.
어제라는 이유로 변명하고
또 다시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습관처럼 용서 받으려는 비겁한 시대를 산다.
산은 산으로 만족하고
바다는 바다로 만족할 줄 안다.
삶은
어제는 어제로
오늘은 오늘로
또 내일은 내일로 족하면 된다.
오늘을 어제를 위한 변명의 시간으로 만들고
내일은 또 오늘을 변명할 시간으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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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가면서 어디 변명한두번 안해본이 어디 있겠습니까?
정직하게만 살고 오늘을 제대로 본다면 변명은 안해도 알아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