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814회 작성일 2016-03-21 16:01

본문

 
세종대왕이 한글을 쓰다

                                                                          李 優 秀
 
세종대왕이 저승 떠난 이승에 뚜렷이 표시할 수 있는
빛나는 한글을 만드셨으니
말씀이 계시가 되어
어머니 시집오실 때
바닷물에 헤엄치는 물고기 마음과도 같이
강릉에서 멀리 떨어진 해주의 아버지 닮은
호랑이 산속 뛰놀 때 산 속 보다 깊지 않아
안동 퇴계 이황에게 편지 쓴 율곡 이이의 필체
현대 뭇사람이 알아볼 수 없는 한자였다.
풀벌레 소리 들리는 저 고향 너머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을 새소리 멀리하고 떠나온 어머니 치마
비단자락에 감춰진 신사임당의 지아비는 누구였던가.
1443년 밤하늘 별, 눈에 보이는 것들 여섯 개
1446년에도 2016년에도 보인다.
빛나는 별 연결해 세워 놓은 숫자 칠
세종대왕은 별이라고 섰다.
하늘 바람은 구름을 보았다.
흩어놓고 지워버린다.
별만 보이고 달뜨지 않은 새벽
말없이 지아비는 한자 쓰지 않는 북녘하늘 바라보며
한글을 쓰고 있다.
배 떠난 자리에 배는 남아 포구에 다다를 때
세종대왕이 걸어오신다.
꺼지지 않는 내 배를 다오
한자가 없다.
글 쓰는 붓이 마르고 아랫배가 등에 붙는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글은 분명 소리글자입니다
그 예전에 가림다토라는 우리의 문자도 있었다지요
그 문자를 토대로 한글창제를 했다는 이야기 들립니다
돈에도 음양이 존재하듯 (동전: 양, 지폐: 음) 글자에도
분명 음양이 존재할 것입니다 즉 뜻글자 한자가 있는 것이지요
초성, 중성, 종성의 세가지 이치(천, 지, 인)에서 만들어 낸 한글은
세계 그 어떠한 문자도 표기할 수 있는 우수한 글자입니다
요즘, 장영실 드라마에서 세종의 한글창제의 반포가 눈앞에 있더군요
아무튼 한글의 우수성,..... 세계의 공통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성이 한자 익히기가 어려워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을 지닌 한글
양반이 아닌 일반 백성이 글을 쓸수 있게 된
 동기가 바로 한글임을
점은 ( . ) 둥근 하늘을 ( ㅡ) 평지의땅을 (ㅣ ) 서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발음 기관과 천지인의 모습과 음 양의 원리로되어 있는
 완벽한 과학의 언어 입니다
외래어의 홍수속에 글자가 퇴색되고 한글형태를 멍들게 만드는
요즘 sns의 짧은 기이한 단어의 생성
 글도 죽고 새로 태어나는 미물임을 ...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종대왕과 한글 탄생과 시적화자의 감정 책한권을 시로 한장으로 요약하면 너무 함축이 심하면 읽는 독자 에겐 어렵습니다. 비약이 너무 심합니다. 저랑 싸우지 않으실거죠? 이순섭 시인님* 이순섭 시인님을 사랑하는 시인 올림^^ 장난 입니다. 아무튼 해박한 시어의 폭이 부럽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70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4 2011-09-13 0
469
人間失格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6 2012-06-04 0
46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9 2013-03-26 0
46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9 2013-10-08 0
466
어머니의 지문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6 2014-03-31 0
465
여름의 아들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3 2014-10-03 0
46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1 2015-03-17 0
46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4 2015-08-15 0
46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3 2015-11-24 0
46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5 2016-02-22 0
46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5 2016-04-28 0
459
사람은 없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1 2016-07-26 0
45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2016-10-15 0
457
껌의 歷史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1 2017-01-01 0
456
지하수 맨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2017-03-16 0
4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3 2017-07-26 0
454
그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3 2017-10-21 0
45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1 2019-03-27 0
45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7 2011-04-09 0
45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7 2011-09-23 0
45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9 2012-07-07 0
44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2 2013-04-08 0
44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0 2013-10-25 0
447
혈관의 길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8 2014-04-10 0
446
回歸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3 2014-10-17 0
445
미나리 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5 2015-03-26 0
44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5 2015-08-22 0
44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8 2015-11-28 0
442
분단시대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2 2016-02-27 0
441
여름 소나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5 2016-04-28 0
440
老 神父의 告白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4 2016-08-07 0
439
시간의 法則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3 2016-10-26 0
43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2017-01-05 0
437
힘의 역학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3 2017-03-16 0
436
사람이야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1 2017-08-12 0
43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0 2017-10-25 0
43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5 2019-04-05 0
433
금전출납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7 2011-04-17 0
432
겨울광장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9 2011-10-21 0
43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6 2012-07-17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