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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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539회 작성일 2008-12-02 10:57본문
소중한 인연
귀암 탁여송
우연의 만남이 아닌
소중한 인연으로 다가와
어느새 내 곁에 서있는 당신.
낯선 나그네 모습으로
시커먼 도심의 터널을 뚫고
트레이드 타워 37층에서
잘 다듬어진 한강을 조망하며
강물처럼 잔잔한 당신을 만났습니다.
내심 표현하지 안해도
따뜻하게 데울수 있지만
방긋 웃으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모른 척 지나가기엔
바람막이 같은 인연입니다.
워크숍의 수많은 언어들이
우리들의 피와 살이 되어
다시 살아 움직이고
스카이라운지의 그윽한 찻잔에
당신의 잔영이 아른거립니다.
어느 겨울날 아침
그 누군가에 이끌리듯
목적지 알 수 없는 열차를 타고
지평선 넘어 긴 여행을 떠나고픈
따뜻한 인연이 되고 싶습니다.
언제까지나
소중하고 그리워하는
하나의 마음으로 단장한
소중한 인연이고 싶습니다.
2008. 11. 21 作
추천3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말에 아내에게 바치는 시
소중하고 귀한 시 잘 감상합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남은 소중합니다.
공기의 소중함을 잊듯이 이 소중한 인연들을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그 인연의 소중함을 다 시 일깨워 주는 작품 잘 감상하였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것이
소중함의 가치 이겠지요.
아내에게 바칠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을 하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