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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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84회 작성일 2008-12-08 12:33본문
눈꽃의 여정
귀암 탁여송
고운 시절 다 가고
네가 벗은 자리에
겨울의 설렘으로 채워
해맑은 수정체로
갈아입은 고혹한 동복(冬服)
첫눈의 설렘으로
수줍어 깊은 밤
새하얀 하늘 꽃으로
온 산이 물들어 갈 때
가지마다 하얀 꽃을 피웠다
살포시 보듬어 주니
아직은 촉촉한 눈망울
아침에 햇살 떠오르면
슬픈 눈물 아니 감추고
뚝뚝 흘리며 벗어야한다
순백의 향연
가야 할 여정(旅程) 애잔한데
그대 고운 자태 바라보며
내 마음에도 하얀 꽃 핀
눈꽃을 활짝 피우고 싶다.
2008. 12. 7 作
댓글목록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향기로운 시향 사랑 많이 받으시고
건필 하세요 ^^*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정희 시인님!
언제 어느곳에서나
소중한 존재의 역할을
다하시는 그 모습에 감사드려요.
이번 행사에서도
수고와 봉사
아름다답고 보기좋았네요...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하얀 눈꽃을 활짝 피우신 탁여송시인님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 안오시고
올해 가기전에 시상식날 뵈울줄 알았는데...
암튼 감사하옵니다...
윤기태님의 댓글
윤기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되면 순백의 향연이 뭇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지요
저는 산을 좋아 하는지라 이맘때
지리산을 찿노라면 가을단풍 온데 간데
없고 하이얀 눈꽃이 온 산을 은백의
세상으로 만들어 놓지요
남의허물 다 감싸안아 주 듯이,....
좋은 시 잘 감상 하였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거벗은 나뭇가지 끝자락에 피였던 하년 눈꽃이 영원하진 않치만
그를 본 이들의 마음속에 그 잔상이 영원히 남듯이
탁여송 시인님의 작품 또한, 많은 독자들의 가슴과
이 세상의 온기로 영원히 남기를 기대합니다.
신인상 수상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물소리낭송회 부동인장님 화이팅~~~~~~~~~~~~~~~`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기태 시인님!
항상 듬직하고 버팀목 같은 모습 보기 좋았고요
우리 동인장 현항석 시인님!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소리 낭송회 잘 이끌어 주시고
행사시마다 적극적인 자세로 솔선수범으로
잘 마무리할수 있도록 지원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