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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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03회 작성일 2009-01-10 13:34본문
무의식
귀암 탁여송
결코 아름답지 않다
질병과 뒤틀린 것과 덜 떨어진 것들이
지렁이처럼 스멀 댈 뿐.
틀 안에서 시녀처럼
수발들며 길들여진
美醜의 또 다른 이름
완전함에 대한 갈구로 방황하고
자연과 본성이 너울춤을 추고
미와 추의 그물망이 형성된 것처럼
새악시의 입가에 살포시 번지는
또 다른 부끄러움의 탄생.
진부한 옆구리를
살몃 누르면
살아있음도 죽음도 아닌
세월에 갇혔던
온갖 고름 쏟아져 나온다
가슴 첩첩 묻어 둔
생각 한 끝조차
두엄으로 발효시켜
언어의 징검다리 타고
바깥세상으로 내보내고 싶다
긴 꿈의 터널을 가고 있다
지금 나는 꿈속에 있다.
2009. 1. 9 作
추천4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그꿈속 저도 헤메고싶네요
복된 일요일되세요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가슴 첩첩 묻어둔 생각 한 끝조차
두엄으로 발효시켜 언어의 징검다리 타고
바깥세상으로 내보내고 싶다는
잘 숙성시킨 깊은 감동이 좋은 작품으로
많이 탄생될 것 같습니다
올 해는 탁시인님 시에 빠지겠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식을 내포한 무의식의 주체는
결국 의식의 출발인가요
진리와 정의를 향한 의식의 탄생을
기다려 봅니다
향기가 진하리라 생각됩니다.
올 해도 승리 하시는 의식의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詩 잘 감상하였습니다
새해 좋은 꿈 꾸세요.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 온 시인님!
어제 신년하례식에서 뵙게 되어
반가웠스니다.
최인숙 시인님!
바쁘셨나봐요...
금동건 시인님!
허헤자 시인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요.
건필하세요...
시사문단의 지부활성화 위해
다같이 힘써 나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