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띄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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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51회 작성일 2009-03-17 09:45본문
봄에게 띄우는 편지
귀암 탁여송
겨우내 움츠렸던
살얼음 커튼 젖히고
기지개 켜며
봄 처녀 제오신다.
기나긴 동면 속에서
차디찬 흙더미를 적시는
생명의 울림, 그 숨결 따라
약속처럼 찾아오는 봄의 햇살
아지랑이가 희망을 준비하던
그 뜨거운 눈물 기억하는가?
산하를 휘휘 돌며 울려 퍼지는
대자연의 함성 들리는가?
남녘의 꽃 소식에
아직 설레는 마음 남았거든
이 꽃샘추위 끝으로
옷섶 한 켠 열어두어라.
오직 개화할 그 날 위에
빛나는 이름, 봄이여!
그대는 생명의 어머니,
선한 이웃, 참 부활이다.
봄아! 고맙다.
2009. 3. 12 作
귀암 탁여송
겨우내 움츠렸던
살얼음 커튼 젖히고
기지개 켜며
봄 처녀 제오신다.
기나긴 동면 속에서
차디찬 흙더미를 적시는
생명의 울림, 그 숨결 따라
약속처럼 찾아오는 봄의 햇살
아지랑이가 희망을 준비하던
그 뜨거운 눈물 기억하는가?
산하를 휘휘 돌며 울려 퍼지는
대자연의 함성 들리는가?
남녘의 꽃 소식에
아직 설레는 마음 남았거든
이 꽃샘추위 끝으로
옷섶 한 켠 열어두어라.
오직 개화할 그 날 위에
빛나는 이름, 봄이여!
그대는 생명의 어머니,
선한 이웃, 참 부활이다.
봄아! 고맙다.
2009. 3. 12 作
추천5
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우내 닫혔던 마음을 열고
붓끝에 봄을 듬뿍 찍어
편지를 쓰세요
수신인이 누구라도 상관 없잖겠어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한 이웃, 참 부활의 고운 詩
즐감하였습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마운 봄편지 저도 고맙게 잘 보았습니다
이제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따뜻한 봄 날
꽃향기 따라 빠지는 날
내 영혼 달래줄 꽃한송이에 깨고 싶지 않은 날입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귀암시인님 반갑습니다
봄편지에 담긴 글 아름답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언제나 희망과 삶의 의의를 느끼게 합니다.
선생님의 시에서도 그런 힘을 느끼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