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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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413회 작성일 2011-04-12 15:20본문
어제도 오늘도
淸 岩 琴 東 建
남보다 이른 하루를 열어가는
청소부의 하루
어김없이 도로 위에 서 있다
들리는 것 보이는 것
마주한 것 그저
조용하고 아름다운 나만의 세계
음식물 부패한 냄새 향수로 생각하고
널브러진 그들의 흔적 내 육신이라 생각하며
부지런히 걷고 달린다
머리 위 붉게 타오르는 태양빛을 마주하며
흔적을 지우려 애쓴 보람의 대가
구슬땀이 이마 가득 흘러내리며
오늘도 내일도 글피도
행복의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리라,
2011년 4월 9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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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 새벽
일터에 느끼시는
향기로움~~~
부페한 음식도 향수로 느끼는 시인님
행복의 음식쓰레기를 치우시는 모습을
떠 올려 보게 되네요
시인님 건안 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