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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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927회 작성일 2014-06-27 15:28본문
접시꽃 누이
淸 岩 금 동 건
수많은 인연이 내 곁을 스쳐 지나가듯
무수한 꽃도 내 안구에 머물다 사라진 자리
무수한 꽃도 내 안구에 머물다 사라진 자리
꽃대 하나 올곧게 서 있는 접시꽃 누이
무슨 말을 할 듯 말 듯
수줍은 홍조 빛 얼굴
고결하고 단아한 내 유년의 옆집 누이
다가서면 갈수록 내 얼굴 회피하는 갈래 머리
다가서면 갈수록 내 얼굴 회피하는 갈래 머리
몇 밤 지나면 마음의 문 열어 주려는지
토담 부여잡고 내 눈치만 보고 있네.
2014년 6월 12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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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연은 인연이지요
유년시절 누구나 하나쯤 간직한 가슴뭉클한 추억이
많은 세월앞에서도 그대로 간직하는 것도
아련한 꽃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철없는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금동건 시인님의 시 잘 읽었습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유년시절의 추억을 꺼내보게 됩니다
숱한 세월이 흘러도 아직도 아련함이 남아 있군요
고맙습니다 귀한 글 올려 주셨서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이 모습을 뵙는 듯 합니다.
금 시인님 잘 계셨는지요?
먹고 사는 일들로
자주 뵙지 못하여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