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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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407회 작성일 2009-05-14 15:28본문
가벼운 세상
가벼운
참
가벼운 세상입니다.
어릴 적
늘 벌건 김치 국물로 물든
무거운 책가방이었건만
요즘 아이들 가방은
너무도 가벼워 보여
금방 날아갈 것 같습니다.
어둔 터널 같은
젊은 날 인생의 길목들은
늘 두렵고 무거운 밤들이었건만
이제는 적당히
즐기기에도 부족한
가벼운 밤들 뿐 입니다.
누구도 이제는
무거운 이야기와
무거운 인생이야기를
피해갈려고만 합니다.
모든 생활들이
아니 모든 것들이
가벼움만을 추구합니다.
가벼운 이야기와
적당한 사람살이들에 화답하듯
매일 최소형 초경량이란 말들만이
나를 채워 줍니다.
그러다 결국
우리네 삶이
우리네 땀방울들이
가벼운 세대에 묻혀
영영 하늘로 날아가 버릴까
두렵습니다.
가벼운
참
가벼운 세상입니다.
어릴 적
늘 벌건 김치 국물로 물든
무거운 책가방이었건만
요즘 아이들 가방은
너무도 가벼워 보여
금방 날아갈 것 같습니다.
어둔 터널 같은
젊은 날 인생의 길목들은
늘 두렵고 무거운 밤들이었건만
이제는 적당히
즐기기에도 부족한
가벼운 밤들 뿐 입니다.
누구도 이제는
무거운 이야기와
무거운 인생이야기를
피해갈려고만 합니다.
모든 생활들이
아니 모든 것들이
가벼움만을 추구합니다.
가벼운 이야기와
적당한 사람살이들에 화답하듯
매일 최소형 초경량이란 말들만이
나를 채워 줍니다.
그러다 결국
우리네 삶이
우리네 땀방울들이
가벼운 세대에 묻혀
영영 하늘로 날아가 버릴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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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벼운 세상에서 무게 중심을 잡고 산다는 것이 때론 버거울 때가 많습니다.그래도 중심을 잃지 않으며 사는 마음들이 곁에 있음에 힘을 내어 살아갑니다. 살아 봄직하다고 믿으며 삽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깃털같은
날들 입니다.
심연에 눌러 붙어 있을 그리움 하나
더욱 무겁게 기억되는 이유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