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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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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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건
조회 1,488회
작성일 2009-02-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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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
淸 岩 琴 東 建
꽃다운 나이에 한 남자 만나 <13세>
귀머거리 삼 년
장님 삼 년
벙어리 삼 년의 시집살이
홀시아버지 어린 시동생 시누의
피박 속 이 악물고 살아오신 육십 년
남은 건 칠 남매 자식뿐
겨우 얻어 걸친 옷 한 벌은 왜
그리도 사치스러운지 죽자 살자
밭고랑 호미질에 잡초들의 비웃음은
울 엄마 인생처럼 지금도 무성하니
생명보다 질긴 게 어디 있을까
어미 품 떠난 자식들은
제 갈 길 헤 쳐가며 비뚤어지고 말라버린
육신은 생명 다한 누에 번데기처럼
주름만이 울 엄마를 지탱해 주고 있다,
2009년 01 월 07일 作
淸 岩 琴 東 建
꽃다운 나이에 한 남자 만나 <13세>
귀머거리 삼 년
장님 삼 년
벙어리 삼 년의 시집살이
홀시아버지 어린 시동생 시누의
피박 속 이 악물고 살아오신 육십 년
남은 건 칠 남매 자식뿐
겨우 얻어 걸친 옷 한 벌은 왜
그리도 사치스러운지 죽자 살자
밭고랑 호미질에 잡초들의 비웃음은
울 엄마 인생처럼 지금도 무성하니
생명보다 질긴 게 어디 있을까
어미 품 떠난 자식들은
제 갈 길 헤 쳐가며 비뚤어지고 말라버린
육신은 생명 다한 누에 번데기처럼
주름만이 울 엄마를 지탱해 주고 있다,
2009년 01 월 07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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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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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옛날 어머님들의 본을 받으면
우리는 매일 행복을 느끼 수 있을텐데
가슴이 찡 합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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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여자의 일생을 무조건 순응하고 살아온 모습
울엄마
누에번데기가 되버린 모습에
더이상 목이 메어 말을 못하겠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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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여자의 일생, 우리들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미어집니다.
`울 엄마`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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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울엄마 하면 항상 목이메인듯 항상모자람 같아요
고운글 즐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