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에 피어난 지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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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566회 작성일 2005-06-05 19:20본문
섬진강에 피어난 지난 추억
시/김 석 범
추억이 반짝이는 물결 따라
햇살 녹아내리면
물속에 잠긴
그리움 고개 내민다.
쏟아지는 햇살의 열기
금빛 찬란한 황금 들녘,
더위 식히려
모래기슭 고개 내민
노~ 란 갱 조개의 수줍은 미소들,
폭염에 지쳐
어깨 들어진 수양버들가지로
풀피리 만들어
물속의 여인들 불러들이고,
푸른 섬진강 가르는 붉은 철길
그리움의 연기 피우며
내일 기약하는 기적의 울림으로
터널 내 몸을 숨기던 낡은 기차,
꺼져가는 불꽃, 지는 석양으로
섬진강에 피어난 지난 추억도
기나긴 여정 속으로 사라져 간다.
시/김 석 범
추억이 반짝이는 물결 따라
햇살 녹아내리면
물속에 잠긴
그리움 고개 내민다.
쏟아지는 햇살의 열기
금빛 찬란한 황금 들녘,
더위 식히려
모래기슭 고개 내민
노~ 란 갱 조개의 수줍은 미소들,
폭염에 지쳐
어깨 들어진 수양버들가지로
풀피리 만들어
물속의 여인들 불러들이고,
푸른 섬진강 가르는 붉은 철길
그리움의 연기 피우며
내일 기약하는 기적의 울림으로
터널 내 몸을 숨기던 낡은 기차,
꺼져가는 불꽃, 지는 석양으로
섬진강에 피어난 지난 추억도
기나긴 여정 속으로 사라져 간다.
추천2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진강의 풍경이
마치 그림처럼 그려지네요.
갱조개의 수줍은 미소를 얼굴에 담아보며.... ^*^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가 9~10년 전 쯤에 섬진강을 지나 불일폭포까지 다녀왔던 기억이 납니다.
섬진강에는 노란 갱조개의 수줍은 미소도 벗꽃도 아름답습디다.
그런데, 저가 탓던 차는 속칭 묻지마 관광차란 것을 저와 마누라만 모르고 탔다 혼비백산했던 추억도 있읍니다.
추억은 세월이 지나면서 아련하게 정제되기 마련인가 봅니다. 많은 추억을 갖고 계신 시인님이 부러워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섬진강에서 태어나 울창한 송림과 모래섬에서 놀던 추억들.....강을 건너며 수영을 하며,
발에 밟힌 갱 조개를 줍던 일/ 뜨거운 모래 찜질과 아지랭이/ 수많은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강시인님은 고향이 제주라서 바다에 얽힌 추억들이 많겠지요...그 아름다운 제주의 늘푸른 바다...!!
양선생님은 당혹스러운 섬진강의 추억을 잊지못하겠네요..!!! 좋은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