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태동의 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384회 작성일 2005-03-25 09:57

본문

태동의 소리

시/ 김 석 범


소중히 9월을 간직하다
10월쯤 되어서야
애써 잡았던 끈을 놓았다
짙은 어둠의 주머니 털고
눈부신 세계로 발길 돌리며
정들었던 아쉬움의 소리,
아~악 울음의 정표 갖고서.


세상에 접수된 소리
놀라고 놀라워서
무심코 내 뱉은 소리,
저승에서 슬픔이요
이승에서는 기쁨의 소리라
성인이 나올 때
이런 사실 알기나 한 듯
침묵으로 일관한다나.


어둠만이 있는 세상,
고요함에 지쳐
졸다 깨다 무한반복으로
뭐, 대수로운 일 있었겠는가!
악함으로 뒤덮인 세상,
빛과 어둠이 뒤엉키고
한시라도 순탄함 없는
불같은 날, 투쟁의 연속이니.


악에 놀라 까무러치고
혼란스러워 눈 감으며
살아갈 여정 막연하고
세상 펄펄 뜨거우니
손발 뿌리 채 흔들 수밖에,
태동의 소리
거칠고 우렁차다
단 한번뿐이라서
그 소리 낼만 하구나
세상에 태어난 신고식이니.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시인님 태동에 소리와 더불어
잔잔하게 깔린 배경음악마저
탄생에 신비를 느끼게 합니다.
깊은 시전에 인사 드립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94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9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6 2005-03-02 1
9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4 2005-03-03 2
92
욕 심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0 2005-03-08 2
91
고무신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3 2005-03-10 25
90
새2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1 2005-03-12 4
89
못된 수염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1 2005-03-14 28
88
폭포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3 2005-03-17 3
87
마지막 공양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1 2005-03-18 5
86
하루살이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3 2005-03-21 7
8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6 2005-03-22 4
8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9 2005-03-24 4
열람중
태동의 소리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5 2005-03-25 4
82
달동네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2005-03-28 6
81
이사 온 별들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3 2005-03-30 5
80
끝임 없는 어둠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8 2005-04-04 4
79
골목길의 사연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4 2005-04-06 4
78
안경속의 세상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1 2005-04-07 4
77
먹장 가슴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9 2005-04-11 5
76
나를 버린다면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5 2005-04-14 5
75
봄의 형상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6 2005-04-18 2
7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3 2005-04-20 4
7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6 2005-04-25 4
72
여덟팔자(八字)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9 2005-04-26 4
71
미로의 거울 속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0 2005-05-01 3
70
고 독 댓글+ 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2 2005-05-03 3
69
여덟팔자<2>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9 2005-05-04 3
6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1 2005-05-06 2
67
시인(詩人)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9 2005-05-11 4
66
댓글+ 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3 2005-05-12 3
65
빛의 자식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8 2005-05-17 4
64
거 울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0 2005-05-18 4
63
허 무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3 2005-05-23 2
62
상갓집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5 2005-05-26 4
61
물속의 나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8 2005-05-28 3
60
밭고랑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5 2005-05-31 2
59
수 평 선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5 2005-06-01 3
5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7 2005-06-05 2
5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6 2005-06-07 2
56
소금 같은 당신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4 2005-06-09 4
55
풀벌레의 하루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6 2005-06-13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