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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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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06회 작성일 2006-02-05 22:15

본문

영원한 사랑

묵혜/오형록


자욱한 미로 속 사활을 건 질주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던 실체
곳곳에 죽음이 도사리고 있었지만
거침없이 돌진하는 어수룩한 곡예사
그의 몸놀림은 허공을 자유롭게 누비는 신의 경지
그러나 단 한 번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겠지
실패를 불허한 밑바탕엔 수많은 고통과 눈물 그리고 인내로
끊임없이 탐구하는 부단한 노력의 소산이요 결실인 것을
사랑이란 아낌없이 태우는 것
그렇게 태워야 만족할 수 있고 직성이 풀리는 성격
항상 넘치는 감성으로 출렁거렸지
한 포기 잡초처럼 수없이 밟히며 살아온 사람에게
훈훈하고 따뜻한 한줄기 햇살로
꽃잎에 입맞추며 달콤한 향기를 불어 넣고
향기나는 곡예사로 늘 웃음을 주고받는
당신과 나는 피에로
인생의 온갖 고뇌는 미소 뒤에 감추고
오늘도 외줄 위에 춤추는 인생
갈대처럼 흔들려도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끈기와 용기를 겸비한 숭고한 사랑과 행복이
영원불변 대로를 질주합니다.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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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잡초같은 끈질긴 희망을 봅니다.
또 한편으로는 요즘 뜨고 있는 영화 '왕의 남자'가 떠오르네요. ^^
힘차게 살아가겠습니다.
선생님도 행복하십시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란 아낌없이 태우는 것
그렇지요 남기고 가면 뭣하겠어요 다 태우고 가야지요
잘 감상하고 물러갑니다.늘 건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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