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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피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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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208회 작성일 2005-12-06 12:09

본문

들꽃피는 언덕

하늘 구름 쉬어가고
연인들 머물다간 산골 찻집 창 밖에는
원추리 너울대는 들녁
망초대 꽃 한창서서
가는 세월 부여 잡고 나부끼지만

지난 봄 사그라진 벽난로 앞에
사랑이 빈곤한 타인끼리 마주 앉아
익숙하면서도  언제나 처음인양
산머루 빛 눈망울에 외로움 비치는데

허전한 맘 기대고픈 포근한 체감도
하고싶은말 망설이는수줍은 시간 흐르고
싸늘하게 식어버린 전통 찻잔에서
소유 할 수 없는 환상의 꿈을 건져 올린다.

그토록 주고싶은 기다림이건만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당신앞에
오늘도 곁눈질 만족으로 떠나야 할 허무
저 만치 가라앉은 석양을 보며
초록물 적시어진 산길 또 다시 걷는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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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님들 떠나가고 찾아오고
또 친구가 되어가고 좋겠습니다.
고운 시에 차 한잔 함께 나누며 친구되어 머물다 갑니다.
추운날씨 건승 건필하소서

임혜원님의 댓글

no_profile 임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시인님^^ 카페이름이 들꽃 피는 언덕인가요?
이 토록 아름다운 공간에서 생활 하시니 詩가 절로 써 지겠네요..
지난 봄 사그라진 벽난로의 불시
지금쯤 다시 타닥타닥 다시 타오르고 있겠지요?
이 겨울 결코 춥지만은 않은 2005년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꽃피는 언덕".....아~!...그 곳...언젠가 동인장님의 사진 속에서 뵙든 詩...그 시의 아름다운 글씨체와 풍경으로 피어나는 그 곳의 느낌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 있읍니다....황 시인님!...고맙습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꽃 피는 언덕의 정경이 그려지네요.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같은 정취에 빠져봅니다.
늘 아름다운 곳에서 아름다운 시심 키우시는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조만간 만나뵐 날이 있겠지요.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한 날들이길 바랍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어디서 본듯한 낭만의 집,
그런 집에서 살고 있는 이는 천사일 것이라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황시인님의 '언덕피는 들꽃'
봉화의 푸른물밥에 한숟갈에 들꽃 한잎 얹어서
입에 넣고 오물오물 입속에 돌리다보면
저절로 들꽃향 가득한 詩가 만들어진다는..
언덕빚어 만든 된장국 맛은 청량산 신선들도
죽여준다는...
청량산 신선들이 '언덕피는 들꽃'에서
식사와 곁들여 청량산 雲海로 빚은 청량주 한 잔씩 들면서
즐기면서 담소들이 모두  詩가  된다지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한번 들려서  차한잔  마시며
황영애 시인님의  시상을 훔쳐 보고 싶었답니다.
그곳 약도라도  어디에  올려 주심이  어떨지요?.
얼마나  부러운지......

황영애님의 댓글

황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별밤 가득한 여름이 오면 모깃불 피워놓고 님들 모두 초대하여 여름밤의 정취를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전시인님 저희집홈페이지오시면 약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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