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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317회 작성일 2005-12-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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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귤 一中/林男奎 주홍빛 점박이 껍질 손톱 밑에 하얀 찌꺼기 끼도록 벗겨내면 상큼한 알갱이 속으로 품은 허연 뭉탱이 여러 쪽 튀어나온다 쥐어짜면 노란 물감이려니 시큼달콤 입안에서 톡톡 터지고 임금님 인상 펴던 시절이 보이는듯하다 밤새 혼자 드시려나 무수리 소반 위에 받쳐들고 들어와 대여섯 개 손에 쥐고 "드시옵소서" 하고 건네지 못했으리라 지금에야 내 손에도 썩을 때까지 만질 수 있어 아! 좋아라 200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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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 남규시인님 건강하시지요? 빈여백 동인장님도 아프다고 하시고....
우리 5명 등단 동기들이 언제 모여 살(맞대는)풀이라도 한번 해야하나봅니다...
건필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이야  흔해터진 과일 들이지만 우리 어릴적 그때 그시절엔 홍시와 밤이 전부였습니다,,,좋은 세상입니다,,다녀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전 깊어가는 겨울 밤에 고구마, 무우를 깍아 먹든 생각이 드네요..
감히 상상도 못할 과일인데...이제는 ... 포근함을 안고 갑니다..
더욱 건강관리에 힘쓰시길...  ^*^~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임시인님 활동 많아 좋습니다. 이제 건강은 회복 되셨는지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임금이 된 기분이겠군요.
임시인님이 귤을 무척 좋아하시나 보군요.
맛 있는 귤을 고를 때는 귤 배꼽이 토돌토돌한 것을 고르시길... ^^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글을 읽다보니
입안에 침이 한입고입니다
새콤한글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안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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