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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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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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3건
조회 1,366회
작성일 2009-06-0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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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목成木
안효진
따듯한 게 좋아서
아장거리다
노루를 닮아버린 나무
예쁜 초록 손으로
도리도리 하네
포동포동한
여인네 같은 산
솔깃이 부는 바람
앞에서
하늘 날 든
이름 모를 새 한 마리가 쏜
물총에 화들짝 얼룩진
자존심
고개 숙여 잠잠
때가되면
내리는 여우비에도
정결한 몸
뿌리 깊은 나무
5/20/2009
안효진
따듯한 게 좋아서
아장거리다
노루를 닮아버린 나무
예쁜 초록 손으로
도리도리 하네
포동포동한
여인네 같은 산
솔깃이 부는 바람
앞에서
하늘 날 든
이름 모를 새 한 마리가 쏜
물총에 화들짝 얼룩진
자존심
고개 숙여 잠잠
때가되면
내리는 여우비에도
정결한 몸
뿌리 깊은 나무
5/20/2009
추천4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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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뿌리깊은 나무 < 成木 >처럼
건승하십시요
감명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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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노루를 닮아버린 나무는 어떤 나무일까요.
성목에 대한 호기심으로 한참을 들여다보고 갑니다^^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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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따뜻한 나무아래 노루를 닮은 눈으로 올려다 봅니다. 저도 때가 되면 정결한 몸이 되는 그 나무가 될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