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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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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30회 작성일 2008-12-27 11:14

본문

제주도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거기에는 바람이 불고 있었다.
반쯤은 바다에 취하고
반쯤은 산에 취해
바람이 불었다.

거기에는 돌들이 쌓여 있었다.
세월에 뻥 뚫린 돌 들이
서로 부끄러운 자리를 가려 주면서
돌들이 있었다.

거기에는 여자들이 살고 있었다.
세월에 지친 늙은 아낙에서부터
젊은 여자들까지 하나 둘 모여
그들을 제주도에 가두고 있었다.

나비가 되기 위해 숨은
작은 고철덩이에 몸을 맡기고
공중에 버려진 후에도
제주도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바람처럼 돌처럼
여인들과 어울려
제주도에는
낮에도 밤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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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사는 동네가 보고 싶네요.
사람으로 등록하고 사람처럼 살아 보고싶네요.
제주도,  바람과 돌과 여자 만이 있는줄 알았는데
사람이 살고 있다니....
가 보고싶습니다. 불현듯..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살고있는, 아름다운 노래가 들려오는 제주도
가보고 싶네요
고운 글 즐감하고 갑니다
새해 소망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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