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치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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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치 가는길
바람이 잠을잔다
숲속이 사연을 전해오는 듯 하다
길이 열리지 않았으면
숲의 나무들은 어느 이름없는 산골짝에서
천년의 바람소리 숨기고
말없이 서있을거다
내가 그 길을 가지 않았으면
숲과 인연조차 없을 것이고
숲속 나무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을까
길가 숲이 조용하다
숨이 멎을것 같은 낮 시간의 정적이
나를 쓸어 담는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길을 나서지 않았으면
숲의 이야기도 알지 못하고
기억의 한 모퉁이를 헤메었을 건데
바람이 잠을 잔다
내가 그길을 모르고 있었다면
숲속은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천년의 사연 숨긴채
말없이 서있을거다
바람이 잠을잔다
숲속이 사연을 전해오는 듯 하다
길이 열리지 않았으면
숲의 나무들은 어느 이름없는 산골짝에서
천년의 바람소리 숨기고
말없이 서있을거다
내가 그 길을 가지 않았으면
숲과 인연조차 없을 것이고
숲속 나무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을까
길가 숲이 조용하다
숨이 멎을것 같은 낮 시간의 정적이
나를 쓸어 담는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길을 나서지 않았으면
숲의 이야기도 알지 못하고
기억의 한 모퉁이를 헤메었을 건데
바람이 잠을 잔다
내가 그길을 모르고 있었다면
숲속은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천년의 사연 숨긴채
말없이 서있을거다
추천5
댓글목록
김건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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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임의 글 가에 앉아
천년 바람으로 아침을 열고 갑니다.
가고 싶습니다
꼭 가보고 싶습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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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해 가을날
지리산을 가슴에 품고
정령치길을 걸으면서
저 멀리 지리산 산자락을 자꾸
가슴속으로 끌어당겼더랬어요.
정령치 정상에 마른 억새숲이 외로움으로 울던 그날
벌써 수년이 지났건만 산을 찾아 떠도는 영혼인지라
아직도 가슴 밑바닥에는 정령치의 마른 억새숲이 가득 하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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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잠을 잔다>
내가 그길을 모르고 있었다면
숲속은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천년의 사연 숨긴채
말없이 서있을거다 ,,,, 네머물다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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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사연
감명깊게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