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설원의 유혹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25회 작성일 2008-12-22 22:21

본문


      설원의 유혹



                          귀암 탁여송



기다림은 이제 그만
겨울이 당도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하이얀 소복을 겹겹이 입은 듯 
은백색 병풍을 어께에 둘러메고
부셔지는 빛과 프리즘의 장관을 이룬
저 많은 눈 산을 어디서 옮겨 왔을까

머나먼 눈 덮인 백야의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거대한 빙산의 군상들이
눈의 유혹에 이끌리어
지상으로 시집온 듯 환상에 젖는다.

설경의 유혹에 영혼을 던지고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풍속화마냥
은빛 설원에서 숨겨진 역사가 되살아나고
실종되었던 감성을 넝마에 주어 담는다.

굴곡진 삶도, 굽어진 등도
주름진 얼굴도 모두 다
하얀 순백아래 숨어
함께 가자고 손짓한다.

  2008. 12. 20 作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밤에 하나 둘 눈발이 날리기에
잠자리에서 그렸지요
내가 아침에 일어나면 세상이 하얗게
소복소복 쌓였으면
그러나 역시 인색한 눈은 내 환상에 그쳤고
실망하며 걸었는데 탁 시인님을 부르는 유혹은
먼 곳에서 부르지요
넘어져도 뒹굴러도 손이 좀 얼어도 한 번
눈 속에 빠져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포근한 엄마 젖가슴에 묻히듯 말이지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설경이 아름답습니다.
시인의 마음들이 저렇게
맑아지면 좋겠습니다.
향기로운  시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시향,  고맙습니다.

낭송동인님의 댓글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인숙 시인님!
전 * 온 시인님!

어제밤에 내린 눈꽃이
오늘 아침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옛날처럼 포근한 눈속에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조남옥님의 댓글

조남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내리는 모습은 어찌 그리도
아름다운지요?
아름다운 시향과함께
지금은 녹아서 사라졌지만 다시한번
설경의 모습에 취해보며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28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28
설국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2008-11-25 5
127
운악산 설경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2008-11-25 6
12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2008-12-01 3
12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2008-12-02 2
124
소중한 인연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2008-12-02 3
123
그냥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2008-12-04 3
122
쿠션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2008-12-06 3
121
"너 아닌 나" 댓글+ 9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2008-12-07 6
120
눈꽃의 여정 댓글+ 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2008-12-08 4
119
눈 같은 사람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2008-12-10 2
118
습관 댓글+ 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2008-12-11 7
117
시인의 마음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2008-12-13 5
11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2008-12-15 6
115
겨울꽃 댓글+ 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2008-12-20 6
열람중
설원의 유혹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2008-12-22 5
113
사랑 댓글+ 1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2008-12-24 10
112
기 회 댓글+ 8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2008-12-25 7
111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2008-12-28 6
11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2008-12-31 4
109
새벽의 마음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2008-12-31 5
108
새해원단 댓글+ 9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2009-01-01 8
107
무의식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2009-01-10 4
106
불면의 늪 댓글+ 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2009-01-11 6
105
봄이 오면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2009-03-03 4
10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2009-03-17 5
103
노을에 잠긴 나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09-04-02 5
102
같은 방향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2009-04-06 2
101
목련꽃 당신 댓글+ 1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2009-04-19 1
100
사랑의 여운 댓글+ 1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2009-04-21 2
99
오월의 소나타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2009-04-23 2
98
여명의 눈동자 댓글+ 1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2009-04-26 1
97
봄날은 가고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2009-05-04 3
96
끝없는 사랑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2009-05-08 3
95
오월의 편지 댓글+ 1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4 2009-05-12 7
94
꽃의 바램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2009-05-19 4
9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2009-05-20 2
92
하늘정원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2009-06-05 3
91
회복 댓글+ 1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2009-06-08 2
90
마음 나무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2009-06-16 3
89
내 이름은 꼴등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2009-06-22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