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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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725회 작성일 2009-06-02 18:26본문
개구리 울음소리
中 亮 / 尹 淇 泰
요즘은 개구리 울음 소리를
듣기가 싶지 않다
예전에는 모내기 할 즈음 이면
여름밤 고요가 잠들 적에
개구리들의 가갸 거 겨 한글
자음모음 외우는 소리가
밤새도록 한 밤의 정적을 타고
우리네 삶 깊숙이 스며들었는데
지금은 개구리 울음소리
듣기가 쉽지가 않다
문명의 발달로 개구리 따위
미물은 아예 뒷전으로 밀려
농기계의 예리한 철바퀴와
칼날에 무참히 내동댕이
처짐일까
아니면 마구잡이로 무논에
독한 제초제와
살충제를 뿌려 먹이사슬을
다 끊어 버림일까
둘 다 맞을 것이다
나 어릴 적 무논에 누렁이로
논갈고 써레질 할 때는
황소개구리와
송아지 개구리가 지천에
깔려 있었는데,.....
다행이 내가 사는 아파트 뒤
무논에는 지금도 개구리 녀석들의
합창 소리가
고요가 깃든 한 밤중에
창문틈 사이로 은은히 들려오면
나도 모르게 개구리 녀석들의
한글 자음모음 외우는 소리에
심취되어 스르르 팔 베개에
나자신을 맡기고 잠이든다
개구리 울음 소리를 앞으로도
계속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모두가 다 행복 할 텐데
中 亮 / 尹 淇 泰
요즘은 개구리 울음 소리를
듣기가 싶지 않다
예전에는 모내기 할 즈음 이면
여름밤 고요가 잠들 적에
개구리들의 가갸 거 겨 한글
자음모음 외우는 소리가
밤새도록 한 밤의 정적을 타고
우리네 삶 깊숙이 스며들었는데
지금은 개구리 울음소리
듣기가 쉽지가 않다
문명의 발달로 개구리 따위
미물은 아예 뒷전으로 밀려
농기계의 예리한 철바퀴와
칼날에 무참히 내동댕이
처짐일까
아니면 마구잡이로 무논에
독한 제초제와
살충제를 뿌려 먹이사슬을
다 끊어 버림일까
둘 다 맞을 것이다
나 어릴 적 무논에 누렁이로
논갈고 써레질 할 때는
황소개구리와
송아지 개구리가 지천에
깔려 있었는데,.....
다행이 내가 사는 아파트 뒤
무논에는 지금도 개구리 녀석들의
합창 소리가
고요가 깃든 한 밤중에
창문틈 사이로 은은히 들려오면
나도 모르게 개구리 녀석들의
한글 자음모음 외우는 소리에
심취되어 스르르 팔 베개에
나자신을 맡기고 잠이든다
개구리 울음 소리를 앞으로도
계속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모두가 다 행복 할 텐데
추천2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속에 머물러 < 개구리 울음소리 >
행복하게 즐감하였습니다
옛 추억이 스민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