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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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차
길의 끝은 어디인가
평행으로 균형을 잡고
달려간다. 푸른 꿈 싣고
때로는 별과 달을 앞지르고
푸른 강을 건넌다
긴 터널 속에서 흘리는 눈물
산자락 휘감을 때면
부드러운 숨결 더욱 부드러워지고
정지신호의 붉은 깃발 앞에서는
고개 숙일 수 있는 겸손도
어두움 속에서 키웠다
해거름 속 야위어 가는 그림자
눈길은 먼 하늘에 두고
철길 위 거친 숨 몰아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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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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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형의 선 위를 매끄럽게 달리는 기차
철커턱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거친 호흡이
먼곳에서도 알아챌 수 있지요
들판 가르며 강을 횡단하고 어둠의 터널을 쾌속하게 질주하는 열차..!
그 멋진 풍경이 봄의 미소처럼 환하게 다가 옵니다
-감사합니다
라동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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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이 가까이 있으나 멀리보면 여유가 생긴다 했습니다
꼭지점을 지나서 그리그리 설계를 생각해 봅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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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은하수 다리를 건너는 기분이
열차를 타고 이지역에서 저 지역으로
넘어가는 것일겁니다
삶의 길도 철길 처럼 평행선만 이루고
달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두운 터널이 있어 빛의 환함에
환호성도 질러 보기도 하지요
고맙습니다
(철 길)을 끊임없이 바라봅니다
임원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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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평행선이 한 곳에서 만나는 모습
생각만 해도 아름답슴니다.
그 지점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들......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