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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공원에서 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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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034회 작성일 2012-07-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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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공원에서
 
나는
물의 소중함을
길을 가다가 보았다.
 
갈증 나는 나그네에게
물은 목을 축여 주고
 
물은 시들었던
꽃을 되살리는
생명이라는
그 흔한 사실을-
 
노란 수양버들 무리지어
살며시 수변으로 나와
물을 마시네
 
덩실덩실
춤추는 어깨는 저마다
기쁨으로 신명나고
 
접혔던 잎에
푸르게 몸부림치며
펼쳐지네, 숲을 이루네
 
물은 생명이네
 
------------------------------
 
   칼.라.리
 
지금도 네팔에 가면
노예가 있다
 
미성년 여성
노예로 팔려와
 
인권 유린 당하는
칼.라.리
 
정말
놀라운 세상이다
 
---------------------
 
     소금
 
소금이
맛을 잃으면
그 소금
무엇으로 짜게 할까
 
소금의 맛은
회복할 수 없고
소금은 버려 지는 것
 
이 세상 모든 것
무엇으로 보관하리
 
무엇으로 저장하리
썩히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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