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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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707회 작성일 2017-10-18 17:48본문
나팔꽃
이내빈
파란 바람으로 아침이 깨어날 때
꽃잎은 햇빛으로 반짝인다
밤새 고뿔을 앓던
새벽이 웅크리고 앉아
낮달로 뜨고 싶어
성큼 발걸음 내딛는 시간
가랑비되어 내리던 이슬이
길가 풀섶에서
잠시 몸을 추스른다
머리카락 헝클던 거친 손은
길가 아무렇게나 서있는
청초淸楚를
요람에 태우고 사쁜사쁜 걷는다
내사 입 맞추고 싶지만
아침 햇살이 먼저 와 있다
내가 꽃이라고 부르자
수줍은듯 팔 벌리며
고운향 풀풀 날린다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속에 꽃이 숨어있듯
슬픔도 외로움도
나팔소리에 날려버리려는듯
파란 아침이며 청초한 꽃잎틔우는 나팔꽃
꽃을 꽃이라 부르자 비로소
진정 나의꽃으로 다가와
아름다운 향으로 콧잔등 휘감고 날아갑니다
나팔꽃
이내빈 시인님
처음 인사 올림니다
아름다운 꽃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좋은 작품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첨 인사드립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이 가고 아침 햇살이 펼쳐지면
자연의 모든 것이 움츠린 몸을 일으키게 되지요
나팔꽃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가슴을 여는 고운 향이
나팔음으로 아름답게 전해 옵니다
귀한 작품 빈여백에서 만나게 되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시 감사 합니다. 환영 합니다. 이내빈 시인님~
이내빈님의 댓글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님, 금동건님, 김석범님, 손근호 발행인님.
졸작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많은 조언 부탁드리며,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