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얼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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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에는 촛불의 의지로 일어서는 핏줄이 있다
단단하게 얼은 칠흑의 밤에 진홍빛 핏물을 흘리며
연한 살갗으로 땅을 뚫는
밟히고 밟히면서 일어서는 야생화 얼레지
얼레지 잎은 하늘을 열고서야 푸르러지고
하얀 꽃 분홍 꽃을 활처럼 펼쳐 보인다.
<마누라와 산에 간다> 세번째 산행기 중에서
오랫만에 회원님들을 뵙습니다. 그동안 100대 명산 산행기를 적는다고 소원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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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운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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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연한 이파리가 둔탁한 땅을 헤집고 세상밖으로 나오던
그날은 아름다운 날 일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