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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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저만의 살길을 찾아 나설 때
믿었던 것이 허상이 되었을 때
망망대해에 갇힌 섬
파도에 휩쓸리는 섬
우리는 썰물에 드러나는 작은 섬이었다.
등댓불 깜박이는 홍도에서
외로운 섬끼리
이마를 맞대면 별이 쏟아진다
술잔을 부딪치면
외로운 섬에 다리가 놓인다
섬 안에서
너와 내가 뭍이 된다. 뭍이 된다!
<마누라와 산에 간다. 세번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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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재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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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100대 명산에 속하는 홍도의 깃대봉,
망망대해에 떠 있는 홍도
붉은 빛으로 물드는 홍도,
어둠이 내린 홍도의 선착장에서
스스로 섬이라고 느낀 현대인 두 사람
둘이서 술잔을 마주 들었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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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를 빕니다.!
지재원 시인님.!
별이쏟아지는 섬에서 물이되는 사랑의 술잔
언젠가 함께 나누어 봤으면 좋겟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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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홍도는 티브이에서 자주보았습니다
실제 가보지는 못하였고요,
라동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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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안에서도 뭍이 될 수 있는 지재원 시인님의 긍정스런 마음이 부럽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시인님과도 술잔을 부딪치게 되겠지요. ㅎㅎ 좋은날 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