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옆에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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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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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건
조회 1,605회
작성일 2010-04-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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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옆에 서면
나무 옆에 서면
가는 바람결 보다 소리 없이 숨 쉴 수 있을까
쉬고 있어도 눕지 않는 휴식을 배울 수 있을까
움을 틔우고 낙엽을 떨구는
말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빗방울 맞을 때도, 갈증에 시달릴 때도
나무처럼 그렇게 서 있을 수 있을까?
나무 옆에 서면
나는 누구에게나 나란히 서 줄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변치 않는 생각을 땅 속 깊이 뿌리 내릴 수 있을까
-마누라와 산에 간다. 중에서-
나무 옆에 서면
가는 바람결 보다 소리 없이 숨 쉴 수 있을까
쉬고 있어도 눕지 않는 휴식을 배울 수 있을까
움을 틔우고 낙엽을 떨구는
말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빗방울 맞을 때도, 갈증에 시달릴 때도
나무처럼 그렇게 서 있을 수 있을까?
나무 옆에 서면
나는 누구에게나 나란히 서 줄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변치 않는 생각을 땅 속 깊이 뿌리 내릴 수 있을까
-마누라와 산에 간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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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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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참 좋은 글입니다.
눕고 싶어만하는 현대인들
좀 배워야 할듯 합니다 ㅎㅎ
서 있는 연습을 해 보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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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자연을 통한 우리 삶의 지표을 새기고 갑니다
김진우님의 댓글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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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많은 교훈을 주시는 스승이기에
오늘도 자연의 수업을 듣습니다.
좋은 교훈 감사합니다!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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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같은 친구가 그리운 날입니다
저 또한 나무같은 친구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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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나무와 같은 信義를 배웠습니다
좋은 詩 잘 감상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