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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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시
“토끼는
왜 토끼가 되었을까
귀가 커서
토끼가 되었지“
일곱 살 아이는 토끼에 대해 그렇게 썼다
일곱 살 아이에게 물어 보았다
기린은
“목이 길어서 기린이 되었지”
원숭이는
“당연히 엉덩이가 빨개서 되었지”
그럼 사람은
“그것도 몰라 사람은 말을 하잖아”
일곱 살 아이는 나를 그렇게 적었다
“아빠는 바보다 토끼도 모르고 기린도 모르고 원숭이도 모른다”
일곱 살 아이의 글 밑에 이렇게 적었다
“난 정말 사람을, 사람은 모르는데...”
“토끼는
왜 토끼가 되었을까
귀가 커서
토끼가 되었지“
일곱 살 아이는 토끼에 대해 그렇게 썼다
일곱 살 아이에게 물어 보았다
기린은
“목이 길어서 기린이 되었지”
원숭이는
“당연히 엉덩이가 빨개서 되었지”
그럼 사람은
“그것도 몰라 사람은 말을 하잖아”
일곱 살 아이는 나를 그렇게 적었다
“아빠는 바보다 토끼도 모르고 기린도 모르고 원숭이도 모른다”
일곱 살 아이의 글 밑에 이렇게 적었다
“난 정말 사람을, 사람은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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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종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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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아이의 생각에서 우매한 어른이 많이 배워야지요
사람을 모르는 깨끗한 영혼 자체가 아름다운 詩지요..
감상 잘 했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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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 순진무구 아이의 그자체입니다
정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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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연 정말 가슴에 깊이 와 닿네요. 세월이 더 흘러도 제겐 큰 숙제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