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겨울과 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454회 작성일 2008-12-05 11:25

본문

그리고 겨울과 눈

가을
그리고
가을을 아직 잊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가을위에 겨울을
덧칠한다.
가을을 단숨에
망각하기에 충분한
색(色)을 찾기에
고심한 그는
드디어 흰 눈을 만들었다.
땅 위에 내 닫지 못한 족속들이
아직 허공에 뒤 엉켜 있다.
차마 가을을 잊지 못할 사람들에게
마지막 가을을 위한 유예의 시간을 준다.
가을은 그렇게 천천히 가고
겨울은 또 그렇게 천천히 오는
시간들인 것을 알았다.
희디 흰 눈이 마지막 가을의 흔적을 안고
나무를 감싸 듯
가을에 아픈 사람들
그렇게 눈을 안고
가을만큼 슬퍼하지는 말아라.
이미 가을의 흔적과 아픔이
눈 위에 감추어 졌으니
겨울은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13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1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2009-05-03 0
11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2009-05-03 0
11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 2011-04-29 0
110
새벽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7 2012-07-05 0
109
뼈 없는 생선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2 2012-08-22 0
열람중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2008-12-05 0
107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2009-03-10 0
106
복 바 위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2009-03-10 1
10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2009-05-07 1
104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2009-07-22 1
103
입 구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2009-03-14 1
10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2009-08-26 1
101
인생 변주곡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2008-12-05 1
100
낮 잠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2009-02-26 1
99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2009-04-02 1
98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2009-04-02 1
97
레테의 강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2009-04-02 1
96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2009-06-02 1
9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2009-06-02 1
94
폭력의 잔상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2009-03-10 1
9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2009-06-11 1
9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2009-04-22 1
91
재 떨 이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2009-07-14 2
90
새벽 도시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2009-03-14 2
89
하 늘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2009-05-09 2
88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2009-08-03 2
87
빈 자 리 댓글+ 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9 2011-01-28 2
86
소 문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2009-03-17 2
8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2009-08-07 2
84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09-03-18 2
83
가벼운 세상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9-05-14 2
82
밤 거 리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2009-08-09 2
81
어 항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2008-11-22 2
80
사 골 곰 국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4 2009-05-16 2
79
유리잔 댓글+ 6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2008-11-22 2
78
줄 자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2009-05-23 2
77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2009-05-23 2
76
아들의 책가방 댓글+ 1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2009-02-27 2
75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4 2009-03-06 2
74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2009-05-29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